알쓸신잡 / / 2023. 6. 13. 16:47

여름 장마철 대비 차량 관리 및 점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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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나라는 보통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곧 다가올 장마철에는 안전운전을 위해 자동차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매년 찾아오는 장마지만 사고 위험성에 대비한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마철 대비 차량 관리 및 점검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와이퍼 점검

와이퍼는 장마철 점검 1순위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빗줄기로 인하여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집니다. 오래된 와이퍼는 삐그덕거리는 소음이 발생합니다. 와이퍼는 고무가 경화되면 유리가 잘 닦여지지 않고 줄이 생깁니다.

 

와이퍼를 세워 고무가 찢어지거나 휘거나 또는 흠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와이퍼 교체주기는 사용 횟수와 주행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입니다.

 

타이어 점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도로가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타이어 홈에 있는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서 마모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 홈 깊이가 1.6mm~3mm 미만인 경우 교체해야 합니다. 주행거리와 타이어의 제조연월일을 체크해서 교체주기가 되었다면 미리 교체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더 높여주면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을 막아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비에 강한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점검

뜨거운 노면 위를 운행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되어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비에 젖은 도로에서는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오일, 그리고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를 확인하여 점검받아야 합니다. 운행 중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잘 유지해서 브레이크를 덜 밟을 수 있도록 운전습관을 조정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빗길을 달리다 보면 각종 오염물과 기름때 등이 앞유리에 달라붙기 쉽습니다. 유리세정제로도 잘 닦이지 않는 얇은 막이 덮이는데 이것을 유막이라고 합니다. 유막이 심하게 덮이면 어두운 밤에 시야가 흐려지고 와이퍼의 수명도 줄어 앞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습니다.

 

유막은 유막제거제로 없애주고 빗방울울 또로록 맺히게 하는 유리 발수코팅을 하면 비가 와도 물방울이 가볍게 날아가 시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모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해 직접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해놔야 합니다.

 

라이트 점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날이 어둡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른 운전자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고 시야 확보와 무엇보다 안전문제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든 라이트와 전구에 이상이 없는지, 잘 켜지는지 확인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라이트에 덮인 먼지를 청소해줘야 합니다.

 

에어컨 점검과 김 서림 방지

장마철에는 습기가 쉽게 차는데 에어컨은 더운 날 냉방효과도 있지만 차량 내부의 습기나 실내외의 온도차이로 인한 유리창의 습기 제거에도 꼭 필요합니다. 정비소에서 에어컨 가스가 충분한지, 가스가 새고 있지는 않는지 미리 체크하고 에어컨 벨트의 손상과 장력 등도 미리 확인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필터는 보통 6개월 또는 1만 km 주행 후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김 서림 방지를 위해 실내 유리창을 깨끗이 청소하고 김 서림 방지제를 뿌려 닦아내면 약 한 달 정도는 효과가 유지됩니다.

 

배터리 점검

여름엔 덥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과 전자장치 이용이 많습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사용 등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배터리의 성능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점검창을 확인하여 상태를 체크하고 교체주기가 되었다면 미리 교체해야 합니다.

 

배터리가 약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예방해야 합니다. 주행 후 곧바로 시동을 끄지 말고 정차한 상태에서 에어컨, 라이트 등을 끈 후에 몇 분간 공회전을 시키고 시동을 끄면 원활한 배터리 충전에 도움이 됩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미리 에어컨을 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폭우로 인해 엔진룸에 빗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배터리 주변의 배선을 확인해 피복이 벗겨지거나 느슨한 전선이 없는지 확인해 줍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관리해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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