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밤마다 귓가에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죠? 모기의 계절이 진짜 왔습니다. 여러분 모기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1위'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모기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의 다양한 질병을 전파시키는데 그 이유는 모기가 피를 빨기 때문입니다. 모기는 하루에 최소 2분간 피를 빨아먹어야 생존한다고 합니다. 모기는 1회에 15초 동안 자기 체중의 2~3배인 우유 한 방울 정도(3~10mg)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기껏해야 이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모기에게 물린 사람 입장은 다르죠. 그래서 오늘은 모기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를 파악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땀냄새
모기는 젖산이나 체온, 채취 등을 감지해 먹잇감을 선택합니다. 모기는 젖산을 참 좋아하는데요. 모기가 땀냄새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설의 근거가 됩니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몸에서 젖산이 분비되기 때문에 운동 후 땀을 흘리는 사람은 모기의 먹잇감이 됩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고 난 뒤 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는 꼭 샤워를 해서 땀을 씻어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
모기는 1m 이내만 겨우 볼 수 있는 심각한 근시이지만, 20m 밖에서 각종 냄새나, 10m 밖에서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정도로 잘 맡습니다. 모기는 우리가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몸집이 크거나 뚱뚱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기 쉽습니다.
진한 향기, 술냄새
향수나 헤어스프레이를 뿌린 사람은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보다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샤워 후 향이 강한 제품을 바르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술을 마신 후 호흡을 통해 나오는 냄새에 모기가 반응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모기에 잘 물립니다.
긴팔 입기
애초에 피부 자체를 가려주면 모기에 안 물릴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서는 헐렁하고 편한 긴팔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기는 하얗거나 밝은 색의 옷보다 검은색 옷 등의 어두운 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얗고 밝은 색의 긴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반팔을 입는 경우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임산부, 어린이
모기는 기초체온이 높고 신체 분비물이 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임산부와 어린이가 대표적입니다. 임산부는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어린이들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체내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며 체온도 올라갑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체온이 높아지고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많은 생리기간에는 모기에 물릴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높은 온도를 좋아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해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 틀기
모기는 다리가 가늘고 날개가 얇아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선풍기를 미풍으로만 틀어놔도 1m이내로 접근하지 못하고 강풍으로 하면 2m까지 쫓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선풍기의 바람이 몸의 채취나 호흡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분산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쉽게 모기를 쫓아낼 수 있습니다.
방충망 설치
집에 모기가 유난히 많은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집에 모기 서식지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고여있는 물에 모기 유충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고여있는 물을 비우고 없앤다면 모기 방제에 도움이 됩니다. 정화조 환기구나 화수구,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만큼 모기망을 꼭 씌우고 창문에는 꼭 방충망을 설치해야 합니다. 방충망에 뚫려있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실내에선 창문을 닫아 두고 전자모기향을 사용하는데 환기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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